8일 대전시청서…공공 조달 진출 때 다양한 지원 받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와 조달청이 지역 벤처·창업 기업 제품을 조달청 벤처 나라(venture.g2b.go.kr)에 등록, 공공 조달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MOU)을 8일 대전시청에서 체결했다.

지금까지 벤처 나라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조달청,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 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조달청과 업무 협약이 체결된 광역 지방 자치 단체에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 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벤처 나라에 등록되는 벤처·창업 기업은 공공 조달 시장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우선 지역 벤처·창업 기업의 벤처 나라 등록 후 조달청이 수여하는 벤처 창업 혁신 조달 상품 지정서와 인증 마크를 부여 한다.

또 정부 조달 입찰과 계약에 필수적인 입찰 참가 자격 등록, 물품 목록 번호 등록, 대금 지급 등 절차와 관련해 조달청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조달청에서 개최하는 공공 기관 전시회, 설명회, 언론 홍보 등 각종 판촉 활동도 지원 받는다.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지역 내 벤처·창업 기업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아래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 상품을 발굴해 조달청에 추천하며, 조달청은 시가 추천한 상품의 관련 심사 절차를 거쳐 벤처 나라에 등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 추천하는 벤처 기업의 경우에는 기술·품질 평가를 면제하는 혜택을 받으며, 지정일에서 3년, 1회에 한해 2년동안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벤처 나라를 통한 홍보와 공공 판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실무 부서의 협력을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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