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박물관 나들이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주말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차갑게만 느껴지던 바람이 어느덧 따듯하게 느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기온이 조금 올라 나들이 하기 좋겠다.

이렇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갈 까이다.

새학기를 맞아 개학을 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번 주말에는 박물관 나들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주말에 어린이들이 박물관 속 문화재와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주말 가족 프로그램 '토요일은 박물관이 좋아'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 참여하는 주말 프로그램으로 '신비로운 향로 속 세상', '부채에 담긴 백제무늬', '나무 속 암호, 목간', '정림 사지오층석탑, 색을 입다!' 등 4개의 주제로 오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1·3·5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주말프로그램, '정림사지오층석탑 색을 입다'.
특히 '정림사지오층석탑, 색을 입다!'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정림사지 5층석탑에 담긴 과학과 수학적 원리, 그리고 석탑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어린이들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개의 프로그램은 각각 주제별 맞춤형 강의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 및 현장접수를 통해 매회 선착순 25가족을 접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여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특별전 '한국의 명가2' 전시가 오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명가2 '사시지문(四始之門), 안동권씨와 양반의 역사'란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2015년부터 '한국의 명가' 특별전 시리즈를 기획,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의미를 지니는 명문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이달 말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대전지역에서는 화폐박물관, 선사박물관, 천연기념물센터 등에서 무료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말 대전과 충남지역은 비소식 없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끼겠으며 최저 기온 영하 3도에서 0도, 최고 영상 11도에서 13도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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