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족보에 기록된 유관순 열사의 행적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유관순 열사 족보 특별전시회’를 22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3·1만세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는 고흥류씨 검상공파 23세로 아버지 유중권을 비롯하여 3·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가족의 나라사랑 행적을 수록하고 있다.

과거 족보 편찬방식에 있어서 여성의 이름 대신에 사위의 이름이 기록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흥류씨 족보에서는 유관순을 비롯해 어머니 이소제, 사촌 누나 유애덕, 올케 조화벽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유관순 열사의 올케 조화벽 지사가 3·1만세운동 당시 재학했던 개성 호수돈여학교는 6·25사변으로 인해 대전 중구 선화동에 개교, 현재 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로 이어지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족보에서 유관순 열사를 읽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유관순 열사의 행적과 영정이 수록된 고흥류씨 검상공파 세보를 비롯한 고흥류씨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으며, 애국애가 특별전과 함께 3월8일까지 15일간 전시된다.

▲ 유관순 열사 족보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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