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백제문화제, 해상강국 백제 재조명 기본계획 확정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2017년 제63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지정 3년차를 맞아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해 백제문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축제로 개최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호)는 20일 제39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제63회 백제문화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8일간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한류의 원조 백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전개되는 제63회 백제문화제는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문화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주었던 백제문화의 국제성과 탁월성을 재조명 및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개막식에 한류 문화의 원조인 백제의 영향력을 주제공연으로 연출하고, 백제문화제 대표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공모·경연 등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또한,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주관하는 대표 프로그램도 ‘한류의 원조 백제를 만나다’란 주제와 연계해 대폭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탐라(제주도)부터 동쪽으로는 일본 북큐슈와 오키나와, 서쪽으로는 중국과 대만해협을 지나 흑치국으로 알려진 필리핀 군도까지 진출했던 해상강국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국 초청 공연’도 추진된다.

최종호 위원장은 “제63회 백제문화제는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한류의 원조, 백제문화의 국제성과 탁월성을 재조명하고,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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