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환경과장 회의 개최…올 업무계획 설명·토론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환경과장 회의를 열고, 올해 도내 환경 현안과 주요 업무 과제를 논의했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과 시·군 환경과장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올해 업무계획 및 협조 사항 전달, 시·군 우수시책 소개, 현안 및 건의사항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주요 업무로 미래 기후적응사회 구축 시책 추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설정 및 능동적 감축, 환경 거버넌스 등 ‘신기후체제 대비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깨끗한 충남 만들기 확산 및 정착, 대기오염 예·경보와 연계한 오염물질 배출원 집중 관리 등 ‘환경 위해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관리’, 안정적인 물 관리와 수돗물 공급, 지하수 보전체계 구축 및 먹는 샘물 관리 등 ‘도랑에서 서해까지, 모두가 행복한 물 관리 추진’ 등도 중점 소개했다.

도는 올해 특히 국가 대기 환경 기준보다 강화된 지역 대기 환경 기준을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의 실질적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 조례’를 상반기까지 제정키로 했다며, 각 시·군도 대기오염측정소 설치와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군 협조사항으로는 국비확보 전략 수립,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 대기오염소측정소 설치, 오염물질 배출 및 비산먼지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수질오염사고 예방 대책 추진, 가축분뇨 살포 등 악취 관리 실태 특별점검 등을 전달했다.

시·군에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스템 개선, 야생동물 피해 예방 시설 설치 사업 지원 확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악취 저감 개선비 지원, 화재쓰레기 무상처리 지원 사업 시행,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국비 예산 확보, 영농폐기물 관리 현실화, 임도변 쓰레기 수거·처리 등을 건의사항으로 제출했다.

신동헌 국장은 “도는 기후변화 관점에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 명칭을 기후환경녹지국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했다”며 “이름에 걸맞게 올 한 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충남 최대 환경 이슈인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각 시·군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 국장은 또 “가뭄 등 각종 도정 현안을 공유하며 함께 대처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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