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노후된 천안서부역사 주변 개발로 구도심 활성화 기대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서부역사 일원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되어 지역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천안시는 “천안서부역사 인근을 주변의 여건 변화와 개발 동향에 따라 계획적이고 능동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준주거지역(5,805㎡)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에서 8번째로 이용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임시역인 천안역은 지난 2002년 6월 충청남도 고시 제2002-80호로 결정됐고 서부역사 주변은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었으나 개발이 지지부진해져 상권으로 지원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앞서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자역사 건립추진과 도심활성화 계획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며 이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동부역사 인근에 초점을 둔 도시재생사업과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등으로 천안역의 동서간 불균형개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도지역 변경에 대해 심의해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역세권 개발이 탄력받아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의 건립이 가능해지며,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개발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섭 천안시 도시계획과장은 “서부역사 특별계획구역 개발계획 승인과 용도지역 변경을 기반삼아 침체되고 노후화된 도시공간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아가 서부역사 일대가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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