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수입 2.5배 이르는 성과…수입도 사상 최고치 기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우리나라 담배 수출이 2015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해 담배 수출액은 10억 1000만 달러로 2014년 7억 200만 달러에 비해 44.4% 증가했다. 지난 해 수입액 4억 1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5배에 이른다.

수출은 궐련 담배가 96.8%로 대부분인 반면, 수입은 궐련 담배 제조용 원료인 담뱃잎이 2/3 이상인 71.0%을 차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담배 수출입 구조가 담배 원료인 담뱃잎을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을 거쳐 완성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해 주요 담배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 일본, 미국, 베트남, 호주 순이며 아랍에미리트는 꾸준히 담배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담배 수입액은 최근 2년동안 6.8% 증가해 수출과 마찬가지로 지난 해 사상 최고치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지난 해 주요 담배 수입국은 브라질, 인도, 필리핀,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순이다. 브라질은 지난 해 필리핀을 제치고, 담배 수입국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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