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아직도 철거비용 때문에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 아래 살고계신가요? 지금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철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 중구는 노후 슬레이트에서 흩날리는 석면에 노출되어 있는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슬레이트 관리종합대책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원사업비 1억 80만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또는 벽체를 사용하고 있는 주택중 허가 받은 주택 소유자 또는 무허가주택 철거 희망자로써 철거·운반 및 처리비용을 지원하며, 철거 후 지붕개량비용은 지원되지 않는다.

철거를 희망하는 주민은 건축물 소재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번 사업은 사업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순서에 따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철거를 희망하는 주민은 조기에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5년간 총 207가구에 3억 400만원의 처리비용을 지원했으며, 구는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슬레이트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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