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영국서 효력 갖지 못한 것 원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난 해 6월 영국의 EU 탈퇴 결정(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디자인·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영국 특허청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하반기 영국의 디자인 출원 건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상표 역시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렉시트 결정 전후인 지난 해 상반기와 하반기의 출원 건 수를 비교해도 이같은 증가 현상은 뚜렷이 관찰됐다.

디자인은 지난 해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61% 증가했고, 상표의 경우도 8% 늘었다.

영국내 디자인, 상표 출원 증가는 기존 EU 상표, 디자인 제도가 브렉시트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는 영국에서 더 이상 효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브렉시트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허의 경우, 출원 건 수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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