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10만 넘겨…내포신도시, 경제활성화 실효거둬
인구 지속적 증가 전망, 충남의 중핵 도시로 ‘급부상’

▲ 인구 시계가 10만을 돌파하자 김석환 홍성군수(사진 왼쪽)와 오인섭 홍성군 자치행정과장이 인구시계 앞에서 감사함을 표시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지난 1996년 인구 10만선이 붕괴됐던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건설을 변곡점으로 꾸준히 인구증가가 이루어져 20년만에 다시 10만인구로 복구하는 등 새해벽두부터 희망찬 소식을 전했다.

특히 최근 국가적으로 인구증가에 대한 관심이 늘며 지방정부들의 인구증가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 인구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홍성군 인구가 10만 7명이 되며 10만명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홍성 인구는 지난 1965년 15만 4천여명으로 인구의 정점을 찍은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지난 1996년 10만선이 붕괴 됐고 2010년 8만 8천명으로 최저점을 기록 했으나, 2012년을 기점으로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2014년 초 9만 명을 회복한 후 2년 7개월 만에 또다시 10만 명을 다시 돌파하며 충남의 중핵도시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이는 내포신도시 개발 호재와 함께 역사문화의 도시와 생명산업의 도시를 표방한 홍성군의 특화전략이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도청 등 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내포신도시 홍성권역 내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시작하면서 홍성 전체 인구증가를 견인했으며 유기농업특구지정과 함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 추진에 귀농귀촌인구의 증가와 홍성읍구도심의 역사문화도시로 차별화 전략 등이 맞물려 인구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앞으로 기존의 인구 증가 정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하는 방안은 물론 군 지역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세대를 발굴해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 대학생들의 주소이전을 추진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석환 홍성군수는 “20년 만에 인구 10만명 달성은 민선 6기의 비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홍성은 시 승격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중추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앞으로 현재 완공된 공동주택의 입주 잔여세대에서 입주가 이루어지고 내포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군은 인구 10만 회복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5일 홍주문화회관서 “10만의 꿈, 홍성의 미래 콘서트”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며 10만 시대에 걸 맞는 비전 선언식, 10만 번째 주인공 축하선물 전달, 기념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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