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세권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대전시가 13일 밝혔다.대전시는 지난 12월 20일 토지공사와 대전역세권개발사업 참여협약과 지난 12일자로 토공을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대전시의 이번 총괄사업관리자 지정은 도시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사업)에서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로서 대전시와 토공의 역세권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일로 앞으로 다른 도시의 재정비촉진사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기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토공과의 업무협약에서 총괄사업관리면적을 기존에 지구지정한 면적 26만8천평 그대로 하였으며, 업무수행 기간을 사업완료시 까지로 하여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도모하였다. 또한 업무의 범위에 촉진계획수립용역과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토공 부담으로 하도록 하여 약 2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도록 하였다

또한 협약에서는 기반시설의 설치비용은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여야 할 기반시설을 대신설치하고 후에 비용을 정산할 수 있도록 하여 기반시설의 설치에 따른 대전시의 일시적인 재정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였다.

이번 협약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주민참여를 명시하고 계획수립 단계부터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실현하기 위하여 각종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수시로 개최토록 하여 지금까지의 각종 개발사업에서 형식적인 주민참여로 인한 갈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도록 하였다.

한편 토지공사는 이번 총괄사업관리자 지정에 환영을 표하면서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그간 대전시 원도심지역의 숙원사업인 대전역 주변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원도심활성화를 촉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2015년 재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업, 업무, 주거, 교육, 문화시설으 고루 갖춘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