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현재 211.3mm 내려…4~5일 시간당 30mm 안팎 많은 비 예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장마 가운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4일 대전 곳곳에서는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후우 경보가 발효됐다. 이달 1일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211.3mm에 이른다.

장대비가 쏟아짐에 따라 유성구 노은동 원예 하우스 2동과 벌통 20개가 침수됐다. 또 중구 대흥동 저지대 주택 2곳의 지하실 일부가 침수돼 양수기를 지원하는 등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3개 부서 28명과 5개 유관 기관에서 5명 등으로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또 인명과 재산 피해 보호를 위해 세월교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 53곳의 예찰 활동과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우선 대동천 합류지점-문창교 구간 하상 도로와 대흥료 언더 패스의 차량을 통제 중이다. 하상 주차장 차량 51대의 대피를 완료했고, 안내 방송과 SMS, 전광판 표출 등 홍보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수문과 산사태 위험 지구 등 소관 부서별 사전 점검 등 예찰 활동 강화하고, 배수 펌프장 2곳의 가동을 대비하고 있다.

대전 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4일부터 5일 사이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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