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진잠주민 화합의 한마당 열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에는 맑은 하늘과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와 추수를 마친 넉넉하고 풍성한 인심으로 4계절 중에서도 유독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에 너도나도 지역축제를 만들어 문화관광부 통계에 의하면 현재 지역축제가 1천2백개를 넘어서고 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중에서 정말로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여 지역주민들 스스로의 축제로 발전
지난 14일 유성구 진잠동 진잠초등학교에서 열린 “제8회 진잠주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진잠애향회에서 매년 개최하던 지역주민 축제가 진잠동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진잠동에 위치한 각 아파트 입주자회는 물론이고 진잠동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동문회까지 모두24개 단체가 참여한 명실상부하게 지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된 지역축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뜻깊은 축제이다.
건양대학교병원의 후원으로 진잠농업협동조합과 진잠새마을금고가 협찬하고 진잠애향회가 24개 진잠동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여 주관한 제8회 진잠주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는 청소년 페스티발과 주민가요제를 통하여 풍성한 가을 지역주민들을 흥겹게 해 줄 지역축제가 될 뿐만 아니라 낮에는 지역 노인분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행사의 수익금으로 지역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한편 결식아동을 돕기도 하고 고아원등 불우이웃돕기에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사용하므로써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까지도 풍성하게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