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고 김경창 박사의 유족인 김올가 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충남대 양현수 총장은 3월 13일(화) 오후 3시, 총장실에서 무역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올가 양을 격려하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한다.

충남대는 김 양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등을 지급하고, 필요시 학생생활관 입주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김 양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4학년에 재학 중인 김 양은 남은 1년간의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급받으며, 경제적인 환경을 고려 근로학생 수준인 매달 20만원씩을 대학으로부터 지원 받는다. 또, 현재 대덕연구단지 공동관리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퇴거조치를 받을 경우 곧바로 학생생활관에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하였다.

김 양의 아버지 고 김경창 박사는 고려인 동포 과학자로 해외신진우수과학자 지원사업으로 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달 27일 간암과 뇌경색으로 안타깝게 타계했다.

김 양은 지난 2004년 우즈베키스탄 국립사범대학 한국어학과에 다니던 중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들어 와 충남대 무역학과에 입학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가교 역할을 꿈꾸며 대학 생활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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