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이운우 의장이 자신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운우 의장은 14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일로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가로수가 옮겨진 자리에는 누가 봐도 그럴듯한 은행나무로 다시 식재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평소 어려운 사람도 많이 돕고, 좋은 일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까 이런 일이 생겨 마음이 무겁다"며 "아무쪼록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몸가짐을 바르게 가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회 이운우 의장은 가족 명의의 신축빌딩 앞 가로수를 중구청과 이식협의를 거쳐 옮겨 언론의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