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에서 임산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범 사회적 보호를 위해 첫 삽을 뜬다.

대덕구는 저출산 및 인구감소라는 국가적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자치단체 차원의 접근방법을 모색 하기 위한 “임산부 편의 증진사업”의 기본계획틀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1,600여명의 신생아가 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 구는 우선 이들 임산부의 편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먼저 행정분야에는 ▲임산부의 권익보장 및 지원에 대한 조례제정 ▲공공기관 전용주차장 설치 및 차량 10부제 해제 ▲민원전용창구 개설 및 택배제 등 행정서비스 제공 ▲민원실내 수유실 설치 ▲병원, 운송업체, NGO, 기업 등 임산부 편의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이며,

- 건강관리분야는 ▲산전 필수검진항목중 일부 검진비(산전검사, 막달검사) 지원 ▲기초생활 수급권자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영양관리 프로그램 운영,

- 교육관리분야는 ▲임신중 출산과 육아와 관련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출산․육아 교육 시스템 마련 ▲보모육성 프로그램 개발과 이수제를 통하여 적격의 보모양산 및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등이다,

- 마지막으로 사회적 붐 조성분야는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문화 정착을 위해 자생조직을 활용한 홍보 강화 ▲대중교통의 임산부석 마련, 요식업소 임산부 편의석 마련 유도, 일반기업체의 임산부 지원 및 배려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등 임산부에 대한 편의 증진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임산부를 배려하는 지역사회 풍토조성 및 구 차원의 편익증진을 위한 사업추진과 나아가 출산률 증가․인구유입 등을 위해 오는 3월 14일 오후2시 대덕문예회관에서 임산부를 초청하여 4개 시민단체 관계자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참여연대 사회인권팀장 백경원이 법률 등 제도적 측면 재정지원방안, YWCA 인력개발소장 유덕순이 임산부 관리 시스템,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조윤미씨가 편의증진 사업부문, 대전여민회 정책기획국장 민양운씨가 사회적 배려문화 정착방안의 테마를 발표하게 된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금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되는 사안들을 종합하여 공청회 등 학계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세부적으로 입안하는 한편, 내년도부터는 실질적인 지원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번 사안은 지자체 노력만으로 성사될 수 있는 것이 아닌만큼, 중앙부처와 대전광역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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