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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깨진 유리창의 이론"과 같다
2016년 02월 26일  17:49:00 북부소방서 시민기자 cho3730@korea.kr

   
▲ 대전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도원
[ 시티저널 북부소방서 시민기자 ]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각종 자연재난 및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TV, 신문,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에서 온 종일 지진, 테러, 방사능 누출 등 재난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면 무엇보다도“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여름철이면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일처럼 느낀다. 자신이 피해를 입기 전까지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항상 대형 사고가 있고 난 뒤에야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안전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

경제, 복지, 교육, 안보 등 우리의 삶에 정말 많은 것 들이 연결되어 있고 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이“안전”없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안전보다 경제, 교육, 복지, 안보 등 다른 가치가 우선시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럼 안전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안전에 대한 사소한 것부터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면 우리 모두가 안전해 질 수 있다.

1980년대, 뉴욕 시에서는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여행객들 사이에서‘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마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로 뉴욕 시의 치안은 형편없었다.

미국의 라토가스 대학의 겔링 교수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근거해서 뉴욕 시의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낙서를 철저하게 지우는 것을 제안했다. 낙서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는 창문이 깨져있는 자동차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흉악범들을 잡아서 감옥에 보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가롭게 낙서를 지우자니 뉴욕시 직원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당시 교통국의 데이빗 간 국장은 겔링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낙서 제거 작업을 단행해서 6,000대에 달하는 차량의 낙서를 지우는 터무니없는 작업을 수행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증가하던 지하철 흉악 범죄 발생률이 낙서 제거 작업을 시행하고부터 완만하게 감소되었고, 2년 후부터는 중범죄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94년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뉴욕의 지하철 중범죄 사건은 75%나 급감했다.

이 일화는 일명 ‘깨진 유리창 이론’에 관한 것으로 작은 일을 방치하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작은 일부터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챙기다보면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안전”과 “행복”은 복잡한 함수관계가 아니다. 우리사회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안전해야하고 안전하지 못하다면 행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로 말하면 행복은 반드시 안전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것이 된다.

안전은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소수 집단의 만족감으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는 없다. 행복하고 안전한 대전 만들기를 향한 우리 모두 작은 일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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