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봉명동 상이군경회관서 본격 운영…장애인 복지서비스 향상 기대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장애인시책의 일환으로 장애를 가진 시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건강유지는 물론, 그 가족에게 정서적·신체적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민선6기 공약사업인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운영한다.

동남구 개목1길 봉명동 상이군경회관에 소재한 장애인 전용목욕탕은 오는 3월 2일 문을 열고 매주 수요일(남자), 목요일(여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이용하는 날 현재 천안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 중증장애인(1∼3급)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동반한 보호자 1인,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시는 장애인전용 목욕시설 운영으로 장애인들의 위생 및 건강관리의 편의를 제공하여 건강증진과 권익신장으로 장애인복지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을 위해 지난해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월 보건복지부와 협의, 12월 관련조례 공포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2018년까지 동남구 삼룡동에 건립예정인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전용목욕탕을 설치해 장애인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수 치료실,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전용목욕탕 등을 설치, 상시 운영하여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겸 노인장애인과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일반목욕탕을 이용하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전용 목욕탕을 운영함으로써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의 동반출입으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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