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중심으로 한 낭만주의 음악, 쇼팽과 리스트 선보여

5월 10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피아니스트 임미정(한세대학교 교수)의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지난 해 가을부터 시작된 ‘임미정의 이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시리즈로 5회 기획되어 있으며 첫 번째 ‘I Love Mozart & Beethoven’를 연주하였고 두 번째로 ‘I Love Chopin & Liszt’를 연주

총 5회의 음악회는 음악사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인 이동을 보여준다. 첫 번째 음악회에선 비엔나를 중심으로 한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보여 주었고, 이번 대전연주에선 파리를 중심으로 한 낭만주의 음악 쇼팽과 리스트를 보여준다. 다음 음악회는 내년 1월, 19세기 말 러시아 음악으로 꾸며질 것이고, 그 다음은 미 대륙 음악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음악을 들려주는 시리즈이다.

서울대학교, 줄리어드 음대(석사), 뉴욕주립대학(박사)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임미정은 1997년 미국 텍사스의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2000년도 방북 연주를 통해 북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아리랑, 내 고향의 정든 집 등 북한 곡을 초연하거나, ‘(사)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을 발족하는 등 남북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음악활동에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미정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줄리어드 음대(석사), 뉴욕주립대학(박사)을 졸업한 임미정은 국내 육영, 삼익, 동아콩쿨에서 1위를 수상하였으며 1997년 미국 텍사스의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석권하였다. 이후 뉴욕 아메리칸 로얄 심포니(링컨센터 에이버리 피셔홀)와의 협연 등을 통하여 강렬한 개성과 카리스마를 가진 연주자로 부상하였다.

2003년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함께 하는 게누인 앙상블의 창단 멤버로 의욕적인 실내악 연주도 시작한 임미정은, 그동안 KBS교향악단, American 심포니, George Enescu Romanian 오케스트라, 조선국립 교향악단, 불가리아의 Sliven Philharmonic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워싱톤, 뉴욕을 비롯한 북미와 유럽 그리고 중국의 5개 도시 순회 독주회 등 국제적 음악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 7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The World Piano Competition'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2005년 가을엔 ‘제주에서 평양까지‘라는 타이틀로 전국 7개 도시 순회독주회를 가져,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을 하나로 엮는 뜻 깊은 음악회를 가졌다.

특히, 남북문화교류를 위한 활동으로 지난 2000년~2003년 4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 친선 음악제에 초청되어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였고, 2000년 9월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UN 50개국 지도자 정상회담을 기념하여 열린 남북화합대음악회에 초청되어 북한 작곡가 윤충남의 피아노 협주곡을 초연한 바 있다.

2005년 5월에는 남북음악교류와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 단체인 “(사)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을 발족,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한세대학교 음악학부장으로서도 분주한 가운데, 2007년 5월엔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으로 수원시향과 피아노 협주곡 “황하” 협연, 6월엔 중국 4개 도시 순회 독주회를, 10월엔 독주회와 코리안 심포니와의 협연. 2008년 3월 중국 심양에서 요동성 State Orchestra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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