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녕시 문상현 방문단 공식 방문, 우호증진 및 청소년 교류 활성화 나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논산시가 중국 제녕시와 문화 및 청소년, 선진농업분야의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중국 제녕시 문상현정부 서옥금 상무부현장을 단장으로 위국강 재정국 국장, 임왕산 상업무역물류구관리위원회 주임 등 5명으로 구성된 중국 제녕시 문상현 방문단 일행이 국제 교류 추진을 위해 2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산동성 서남부에 위치한 제녕시(济宁市, Jǐníng Shì, 지닝시)는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곡부와 추성이 있는 유학사상의 태동지로 공자사상을 토대로 하는 공맹지향의 뿌리깊은 역사문화도시다.

제녕시의 현급 행정구역인 문상현(汶上县 , Wénshàng Xiàn, 원쌍씨엔)은 면적 877㎢. 인구 76만의 행정구획은 8개 진(镇), 6개 향(乡)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의 도시라 불리는 문상현은 논산시와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국찰인 개태사와 동양 최대의 석불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진 관촉사가 있어 불교문화에서도 상호 맥이 통하는 지역이다.

문상현 방문단은 논산시청을 방문하여 황명선 논산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우호증진을 위한 환담 및 기념촬영과 환영오찬, 관촉사·궐리사 시찰, 강경 젓갈상회 및 딸기농가, 글로벌 농산물 유통회사 동부팜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방문단은 지산동 소재 하헌주씨 딸기 고설재배 시설농가를 방문해 논산지역의 특화작목인 우수한 딸기재배기술을 보며 우리지역의 우수 농업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두 기관은 농업·문화·교육·인재 등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으기로 하고, 상호방문, 농업기술, 청소년교류, 경제교류 등 양도시간의 다각적인 교류를 확산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황명선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녕시에서 유학사상이 발원했고 그 뿌리가 논산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의 예학으로 깊이 자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어 양 도시가 형제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여 상생과 번영의 기틀이 확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옥금 문상현정부 상무부현장은 “이번 우호협력 방문을 금과옥조로 삼아 활발한 지방정부간 공무원·청소년·민간교류를 더욱 확산하여 양 도시가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오늘 방문이 양 도시 간 다각적인 교류 확산 등으로 이어져 양 도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중국 제녕시와 지난해 3월부터 우호교류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동년 11월에는 중국 제녕시 장찌민 부시장 등 방문단 일행이 논산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지난 5월에는 논산시 공식방문단이 중국 제녕시를 방문,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이달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논산 관내 고등학교 교장단과 제녕시 제일고등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청소년교류 활성화에 본격적인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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