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천안-논산과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7월부터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는데 인상폭이 얼마나 되죠?

“네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만만치 않은데요, 국토해양부는 어제 최근 천안-논산, 대구-부산 고속도로 담당자들과 통행료 조정폭 및 조정시기를 논의한 결과 오는 7월1일부터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혀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부담이 가중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신공항 고속도로도 같은날 인상하기로 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초 이들 민자고속도로는 실시협약에 의거해 4월1일부터 통행료를 물가 인상분만큼 올려야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 정책에 역행할 우려가 있어 인상 시기를 7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합니다.

현재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승용차를 이용 할 경우 천안에서 논산까지 가면 8000원,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동대구에서 대동까지 갈 경우 8900원이며, 7월에 물가인상분이 반영되면 5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 됩니다.

- 대전도시철도에서 80여명의 노인도우미를 역에 배치하기로 했다면서요?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네, 취업을 하게 된 노인 입장에서는 아주 즐거운 일일텐데요, 지난 지난 2006년부터 도시철도 이용안내, 질서계도에 꾸준히 활동해 온 노인 도우미의 활약상을 올해에도 22개 역사에 만나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28일 이용객 안내와 질서계도 활동을 펼칠 ‘도시철도 노인 도우미’ 발대식을 가졌는데 도시철도공사의 노인도우미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2006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온 사업입니다.

80명의 노인도우미는 오는 5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7개월동안 도시철도 22개 전역사에서 본격적인 봉사 활동에 들어 갈 예정인데요, 근무시간은 월 60시간 이내며 20여만원의 봉사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우미로 선발 된 대전시 오류동에 사는 전용숙 씨는 지원 동기에 대해 “집에 있는 것보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안내도 하니 보람도 있고 재밌는데 무엇보다, 제때 들어오는 임금이 솔솔하다”며 밝게 말했습니다.

올해 예순 여섯 살인 전용숙 씨는 “20만원이 꼭 200만원처럼 느껴진다“며 기회만 된다면 80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 개인택시 기사에게 지급 돼야 할 유가보조금을 떼먹은 택시조합간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면서요?

“경찰은 대전개인택시조합 전 간부 인사들이 유가보조금을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잡아내고 이 중 A 씨를 이번 주 안에 사법처리 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난 02년부터 07년 까지 대전시에서 지급한 유가보조금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하는 과정에서 보조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이중 조합원들이 수령해 가지 않은 지원금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이번 경찰의 수사로 전 총무부장 A 씨는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송치 될 것으로 보이며 대전시에서는 이와 관련 특단의 조치를 강구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전시 이덕주 택시계장은 "어떤 징계를 할 것인지는 관계 규정을 따져봐야 알겠지만 면허 취소까지 할 수 있는지 변호사를 통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사후 처리 결과가 주목 됩니다.

이덕주 계장은 "앞으로는 유가보조금을 신용카드로 사용하게 되어 있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국민 혈세를 착복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감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개선책을 내 놓기도 했습니다.

- 유가보조금은 지난 달에도 법인택시에서 문제가 됐는데 속된말로 ‘유가보조금은 눈먼 돈’이라며 국가 예산을 사업주들이 기사 몰래 챙겨 왔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일단 유가보조금이란 택시와 버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요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사업주에게 지급 하는 정부 지원금을 말하는데요,

대전에서는 최근 법인택시 사업주들이 기사들이 부담하고 있는 유류비에 대해 지급 된 유가보조금을 빼돌린 게 밝혀져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유가보조금이 택시 기사들에게 제대로 지급 될 경우 한 달 약 15만원 정도의 임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데요,

이것을 대부분의 회사택시 사업주들이 기사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지급 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 한 뒤 빼돌렸다가 덜미를 잡혀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국토해양부에서는 2008년도에 전체 2조 4435억 원의 유가보조금 예산을 책정 했으며 대전시에는 607억 4398억 원이 지원 된다고 하는데 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는 적절하게 지급 되는지 감시를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청주공항에 국내선 신노선이 생기고 중국 하얼빈을 연결하는 특별기가 운행된다면서요?

“네, 청주공항이 활성화되면 결국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전 시민들이 편리해지는 일인데요,

청주공항 관계자는 지난 26일부터 청주공항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를 연결하는 전세기가 취항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중국 남방항공은 주 1회 청주~하얼빈시 노선에 전세기를 취항시켰다는데요, 헤이룽장성 관광당국과 현지 여행사는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양국을 왕래하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청주~하얼빈 노선을 개설했다고 합니다.

청주 도착시간은 오후 6시 20분, 출발시간은 오후 7시 20분입니다.

이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선양, 창사를 포함해 중국내 5개 도시를 연결하게 됐습니다.

충북과 자매결연 관계인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에는 저도 2년 전 겨울에 취재차 방문한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인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청주공항에서 상설 직항로가 생기면 충청이남 이용객들의 편리가 증진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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