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파지 및 폐품 등 수집‧판매하여 모은 수익금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사)부여여자밀알장학회(회장 민순덕)는 매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되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관내 저소득 고교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사)부여여자밀알장학회 회원들이 매일 쓰레기더미에서 금을 캐는 열정으로 파지 및 폐품 등을 수집‧판매하여 모은 수익금으로 부여읍을 통해 지난 12일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도 어김없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심인 고등학생 5명에게 20만원씩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이렇게 매년 지급한 장학금이 1987년부터 지금까지 1억940만원에 달한다. 

민순덕 회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를 계기로 자신들이 꿈꾸던 미래를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이전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하여 본 장학사업에 조금씩 힘을 보태는 모습에 더욱 큰 감동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정호 부여읍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공동체의식을 갖고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사회단체가 있어 우리사회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 같다”며 (사)부여여자밀알장학회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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