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까지 4일간 반포면 상신리 도예촌 일원에서 개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가 제61회 백제문화제에 이어 백제의 미를 잇는 공주만의 독자적인 문화예술 유산인 철화분청사기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반포면 상신리 도예촌 일원에서 철화분청사기 축제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계룡산 도예촌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백제의 미감처럼 조용하면서 요란하지 않은 힐링 축제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으로 도예촌 작가를 비롯한 20여명의 외부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자기를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할인판매마당을 비롯해 분청사기 작가 8명이 참여, 자기제작 과정을 시연하는 분청사기제작시연, 분청사기 제작체험, 전통가마 불지피기 및 소성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시골 먹거리 장터 마당 등 다양한 먹거리 코너와 함께 도예촌의 작가들의 개성을 담은 특별전을 진행하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장작가마에서 꺼낸 그릇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홍일 계룡산도예촌장은 "철화 분청사기가 백제의 미감을 현대로 잇는 중요한 매개체 이면서 복잡한 현대 사회에 힐링을 주는 한 그릇의 옹달샘과 같다"며 “이번 축제에는 철화분청사기 제작과정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계룡산분청사기는 형태와 문양이 자유분방하고 서민적이면서 예술성이 뛰어나 전남 강진의 청자, 경기도 이천의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자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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