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FIFA 6개 개최 도시 발표…최소 6경기 이상 진행 예정

▲ FIFA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1시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 도시로 대전을 포함한 6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 대회는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되며, 대전에서는 최소 6경기 이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25일 대전시는 국제 축구 연맹(FIFA)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시 대전, 인천, 수원, 전주,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를 2017 U-20 월드컵 개최 도시로 확정하고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는 최소 6경기 이상의 경기가 열릴 예정지만, 최종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를 통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볼거리를 제공해 축구 특별시 위상을 다시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도시 브랜드 제고와 경제 가치 100억원을 비롯한 관람객 유치를 통한 지역 소비 파급 효과를 예상했다.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해 시는 올 7월 대한 축구 협회 주관 개최 도시 설명회에 백춘희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개최 의지를 표명하고, 지난 달 18일 대한 축구 협회와 이달 5일 FIFA 실사를 거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위해 후보 도시로 선정되고, 개최가 확정되기까지 대한 축구 협회와 FIFA의 일정에 맞춰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준비를 해왔다.

우선 월드컵 개최 분위기를 높이고 지역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올 3월 남·녀 축구 A매치를 개최, 4만명 가량의 관람객을 유치해 국제 경기 성공 개최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대전 월드컵 경기장 잔디 교체와 관람석 교체, 덕암 축구 센터 신규 조성으로 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더불어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과 종합 병원, 대회를 진행하기 위한 시설이 한 지역에 집결돼 있다는 장점과 국내·외에서 찾기 쉬운 국토 중심의 지리적 여건과 교통 인프라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달 5일 FIFA 실사단 개최 도시 브리핑에 발표된 축구의 열정, 특색있고 다양한 관람객 유치 계획 등이 FIFA 관계자를 만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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