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동구 판암동 263번지 일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판암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내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현장에 대한 지도위원회를 오는 3월 10일(토) 개최한다.

판암역세권지구내 유적은 (주)하나솔기에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으로, ‘07. 1. 29일부터 백제문화재연구원(원장 서오선)에서 시굴조사를 실시하여 원삼국시대의 유적과 고려, 조선에 이르는 유적이 확인되었다.

조사는 78,501㎡의 면적을 A․B지역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A지역에서는 원삼국시대 주거지 5기, 고려후기 와요지 1기 및 관련 수혈유구 1기, 고려 이후 토광묘 7기 등을 확인하였고, B지역에서는 고려 이후 토광묘 29기 및 조선시대 수혈주거지 1기가 확인되었다.

특히 A지역에서 최근 대전지역에서 조사 예(例)가 증가하고 있는 원삼국시대 주거지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북향사면에 해당하지만 기와를 굽던 가마가 잔존하고 있는 점은 특징적이다.

한편 시는 금번 시굴조사에 대한 지도위원회 개최결과에 따라 향후 유적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되어 대체적인 성격과 규모가 밝혀지는 시점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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