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보령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zero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11개의 해수욕장과 해변을 가지고 있어 전국 최고의 물놀이 관광지로 뽑히고 있는 보령시는 23일 폐장한 대천해수욕장 운영과 관련해 2011~2012년도 2년 연속 무사고에 이어, 2013년도 1건의 사망사고 후 지난해와 올해 다시 한 번 2년 연속 무사고를 달성했다고 발표 햇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해수욕장 안전관리주체가 해경에서 자치단체로 변경되어 보령시가 처음으로 관리주체로서 해수욕장과 해변을 운영한 결과 사망사고 Zero를 달성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6월 20일 개장이후 8월 23일 종료일까지 보령시청과 보령경찰서, 보령해안경비안전서, 보령소방서 등 공공기관은 물론 119 시민수상구조대, 해양구조협회,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에서 1일 평균 약 297명이 근무해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시 공무원이 고정식 망루 4개소에 배치되고, 안전관리요원이 13개의 이동식 망루(파라솔)에서 근무했으며, 경찰․ 해경, 소방 등 기관은 물론 민간구조협회와 대여협회 등과도 무선망 공유 등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구조와 감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여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보령지역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119 수상구조대가 술에 취한 피서객과 관광객들의 야간 입수통제를 실시하는 등 야간에도 수상안전의 불침번 역할을 수행했으며, 적십자 인명구조대와 민간단체에서는 전 대원들이 잠수 및 구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정예 안전요원으로 배치, 본업에 종사하면서 직장인들은 야간과 휴일에 활동에 임했으며, 자영업 종사 대원은 주중 근무 교대를 실시해 수상안전요원의 임무를 충실히 소화해 냈다.

이 결과 제트스키 7대, 4륜 오토바이 8대, 제세동기 2대 등을 투입해 인명구조 200건, 찰과상 등 응급처치 472건, 미아 찾기 161건의 성과를 거뒀으며 심폐소생술 등을 통한 초기 인명소생 대처와 병원 후송을 통한 구조 활동으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 첫 시 주관으로 실시된 해수욕장 운영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각 기관과 단체가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로 지난해에 이어 단 한건의 사망사고가 발생되지 않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은 보완해, 전국 최고의 휴양지 운영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23일 대천해수욕장 폐장에 따라 물놀이 안전관리를 종료키로 했으나 보령해경과 적십자구조대, 해양구조협회의 협조를 받아 폐장 후에도 1주일간인 31일까지 주말 관광객에 대한 물놀이 안전관리를 추가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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