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환자-호흡기질환자 완전 구분 진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을지대병원이 지난 22일 자정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환자와 의료진 전원이 격리 해제하고 29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일반 환자와 폐렴, 고열 등의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완전히 분리해 진료함으로써 일반 환자들이 메르스 감염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한 병원이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이에 따라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의 경우 병원과 분리된 외부 공간에 별도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1인실에, 중증 폐렴 환자나 중환자는 메르스 유전자검사 후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경우에 한해 중환자실에 입원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25일까지 환경소독을 마치고 26일 내과계 중환자실과 지하 1층 출입문을 다시 여는 한편 병동 전체와 외래 진료실, 검사실 등 병원 전역에 대해 구역별로 환경소독을 진행했다.

황인택 을지대학교병원장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메르스확산을 차단하고 성공적으로 메르스를 극복한 것처럼 앞으로도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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