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내 겨레, 못다 핀 꽃 등 역사 의미 되새기는 프로그램 마련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문화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대구시민회관에서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기획한 나라사랑음악회 ‘내 나라 내 겨레’, 속초시 문화회관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위로하는 창작공연 ‘못다 핀 꽃’, 국립 세종도서관에서는 ‘한·중 인물로 보는 인문학 역사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국악과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국악콘서트 ‘다담’, 국립극장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여름밤 음악회’, 충주 용원초등학교에서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신니면민과 함께하는 락(樂)’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저녁 7시 30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과 학생들이 준비한 ‘한예종 국악콘서트’가 열려 퇴근길 시민들에게 한국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광화문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기부받아 전시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시 기부하는 캠페인인 ‘달려라 피아노’의 전시와 공연도 저녁 6시 반에 열릴 예정이다.

백화점과 카페 등 일상의 곳곳에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도 만나 볼 수 있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가수 하림의 ‘뮤직 포 아프리카(Music for Africa)’, 원주시 티월드(T World) 카페에서는 ‘살롱콘서트’, 세종시 세종전통시장에서는 ‘대(大)난장트다’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강연들을 6월 문화가 있는 날 만나볼 수 있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때 시설 이용자 등에게 위생 수칙을 홍보하고 손 소독제 비치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하는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 행사장에 당부했다.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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