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래 비전 제시…포항전 선수 중점 점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프로 축구 대전 시티즌이 28일 덕암 축구 센터에서 제9대 감독으로 선임된 최문식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최 감독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며 그의 좌우명인 일심필성(一心必成)과 일맥상통을 강조했다.

또 선수단을 하나로 결집시켜 새 변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 "선장이 변했기 때문에 배도 변화해야 한다"고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리더로서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어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비전을 갖고 왔다. 대전이 추구하는 대전만의 축구 색을 만들고, 유망주 발굴에도 힘쓰겠다"며 인재 발굴 비전과 대전 시티즌 유소년 클럽 출신 황인범에 기대감을 보였다.

최 감독의 첫 경기는 이달 30일 포항 원정 경기로 팀 파악이 우선될 전망이다.

이번 라운드 대전의 맞상대 포항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7라운드 대전전 승리 이후 5경기 째 무승의 고리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 역시 수원전 첫 승 이후, 4경기 째 승리 사냥에 실패 중이다.

최 감독은 포항전 중점 점검 사항으로 선수들이 어떤 열정과 각오로 준비돼 있는지와 기본적인 움직임, 전술 이해도를 살펴 보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김연민 코치가 포항전을 맡아 경기를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 선임 후 첫 경기부터 '최문식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전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자극 받아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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