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AIST 출신인 '이소연 마케팅' 적극적으로 나서

박성효 대전시장의 끝없는 나무사랑이 우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성효 시장은 9일 투자유치를 위해 중동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출입기자들과의 즉석 간담회에서 "이소연(여, 31)씨의 무사귀환을 빌며 귀국하는 데로 기념식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가가린도 우주로 가기 전 나무를 심었다"며 인류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이 1961년 보스토크 호를 타고 우주로 가기 전 나무 한 그루를 심었던 유래를 거론하며 기념식수 계획을 밝혔으며 장소는 관리가 쉬운 한밭수목원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내년에 대전에서 열리는 '2009대전국제우주대회(IA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소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대전시가 KAIST 출신이자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항공우주연구원 직원 신분인 '이소연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에서는 8일 저녁에는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 야외무대를 마련해 박성효 시장을 비롯,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와 시민 1000여명이 모여 초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이소연 씨가 탄 소유스 우주선 발사 장면 지켜봤다.

 

한편,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 이소연 씨는 각종 우주실험을 수행 한 뒤 19일 지구로 귀환한다.

 

다음은 이소연 씨 인터뷰 전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Q. 그동안 2명이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는데 힘든 면은 없었는지?


A. 경쟁관계라기보다는 서로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기에 어려운 점은 별로 없었다. 서로 예의를 갖추면서 정정당당하게 돕고 경쟁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선의의 경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다.
 
Q. 같이 우주비행을 하게 될 러시아 우주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A. 함께 우주선에 탑승하게 될 러시아 우주인들 두 명 모두 이번이 첫 비행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여러 차례 예비우주인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10년 넘게 훈련을 받아 왔다.

이번 비행은 러시아와 한국의 우주인 세 명 모두에게 처녀비행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비행보다도 더 가슴 두근거리고 설레는 비행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론 무척 긴장되고 힘든 비행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남은


A. 전반기에는 여러 시스템을 이해하는 이론 수업이 많았다. 하반기에는 무중력 적응훈련, HAM 라디오 교육, 헬기 구조 훈련 등이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이제 한국과 러시아의 탑승과 예비 우주인들이 모두 결정되었기 때문에 9월 이후부터는 3인 1조의 탑승팀과 예비팀, 두 팀이 구성되어 각각의 승무원들이 함께하는 팀 훈련이 계획되어 있다. 우리와 함께 우주비행을 하게 될 러시아 우주인들도 자신


A. 우선 대한민국 유인우주개발의 선두 주자로서, 우리나라가 머지않은 미래에 유인우주산업 및 우주실험 분야에서 다른 우주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닦는 역할을 하고 싶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일이나 우주개발에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그런 역할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연구원으로서 실제적인 연구를 통G>


A. 지금까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을 살아오는 동안 어려운 고비도 많이 있었다. 그렇게 어려울 때마다 언제나 나를 지탱해 준 것은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사람 만나는 운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이곳저곳에서 관심을 가져 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도움이 아닐지라도 옆에 함께 있어주고 관심을 가지고 한번 바라봐 주는 것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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