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초 개최…곱창을 주제로 체험․공연행사로 즐거움 선사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열리는‘섶다리 곱창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 2015년도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전국 농촌 마을 축제 42개를 ‘2015 농촌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촌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및 지역 자원 등을 활용해 마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농촌축제에 국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충남도에서는 ‘섶다리 곱창축제’를 비롯해 서천(달빛문화 갈대축제), 서산(초록꿈틀 유산균꿈틀 축제), 홍성(시골동네 난장축제), 보령(청라 은행마을 축제), 금산(추부 포도 축제) 등 6개가 선정됐다.

삽교읍 주민들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자생축제인 곱창축제는 예산 오미 중 하나인 곱창을 주제로 매년 11월 초 삽교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삽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원) 주최로 개최되는 섶다리 곱창축제는 곱창 콘테스트와 무료시식, 축하음악회, 7080 콘서트, 게릴라 콘서트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체험행사로 펼쳐진다.

아울러 나란히 걸어보는 섶다리 재현, 삽교 출신 씨름인 박광덕과 함께하는 씨름 한마당 행사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3농 혁신 모범사례 우수 농촌마을 축제 선정을 계기로 섶다리 곱창축제가 군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 가을에도 많은 분들이 삽교에 오셔서 축제도 즐기고 맛있는 곱창도 맛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농촌축제 및 도농교류 활로를 적극 모색해 농촌축제가 주민이 중심이 돼 화합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결속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곱창구이와 곱창전골로 유명한 삽다리 곱창은 40여 년 전부터 삽교 지역을 중심으로 연탄불을 이용하여 구워 먹기 시작한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이자 저지방, 저칼로리 영양 건강식품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메뉴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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