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곳곳에서 문화생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원도심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먼저 (재)대전문화재단이 공모한 '2015 원도심활성화시민공모사업'이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전시 주최, 대전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5 원도심활성화시민공모사업'으로 공동화 돼 가는 원도심을 문화와 예술로 활기찬 도시를 만들고자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152개 단체(개인)가 참여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문학 1건, 미술 5건, 음악 54건, 전통(국악) 30건, 무용 13건, 연극 6건, 예술일반 26건, 문화탐방 1건, 아트프리마켓 2건, 기타 14건 등 총 152건이다.

원도심활성화 시민공모사업은 올해로 네 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원도심에서 공연·전시·이벤트를 펼쳐 원도심에 대한 관심 집중과 생기를 불어 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전시 등 여러 프로그램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 원도심 지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중교로와 5월 5일과 10월 9일 중앙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어우러지는 아트프리마켓이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 및 공휴일에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원도심활성화시민공모사업은 10월까지 계속된다.

이번주에는 17일 우리들 공원 앞 차 없는 거리에서 대흥동 상점가 상인회에서 준비한 '우리들만의 음악회'가 오후 4시 30분 부터 시작한다.

같은날 오후 7시 30분 목척교 수변광장에서는 OK 예술단 '2015 신나는 금요 가요 한마당' 이 열리고 18일은 스카이로드 거리에서 오후 5시 30분에 FM 커뮤니케이션 '댄스공연' 마련됐다.

또 18일 오후 5시 밀라노 21 옆 유니클로 앞에서 무대에서 극단 광대 세상 에서 '광대야 놀자'를 펼쳐지는 등 원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 첼리시트 이나영의 공연.
퓨전 음악그룹 이리스에서 오래 활동했던 첼리시트 이나영씨의 공연도 원도심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8시 대전 mj아트홀에서 '첼리스트 이나영의 2nd dreams come true Tango&Drama'란 제목으로 펼쳐진다.

첼리스트 이나영은 크로스오버첼리스트로서 10년이상 수많은 공연을 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누구보다무대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첼리스트이다.

이날 공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단독 리사이틀로 올해는 대전과 서울에서도 더 많은 관객들을 찾아뵐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주제는 Tango&Drama로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인 탱고로 자작곡도 선보인다.

또 그 동안 다양한 장르와 공연을 시도했던 이나영은 이번 콘서트에선 한층 업그레이드된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장르와의 콜라보 무대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본 반주로는 첼리스트 이나영band인 건반, 드럼, 베이스가 함께하고 가야금병창, 섹소폰, 비트박스가 함께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무대에는 자작곡 passion. fly. 빌리진. 낭만에 대하여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 등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원도심에서 펼쳐진다.

▲ 매주 토요일 펼쳐지는 전수회관 상반기 토요 상설 공연 중 하나.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오는 5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전수회관 상반기 토요 상설 공연'이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우리지역 국악인과 함께한다.

전수회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전통무용, 기악, 창작국악, 마당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이번주 토요일에는 우리 지역의 민간 풍류였던 '대전향제줄풍류'의 맥을 잇고 있는 '한밭정악회'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25일에는 젊은 국악전공자들로 구성된 국악연주단 '아리'의 무대, 5월 2일에는 국악실내악단 '악야자'의 창작국악의 무대, 5월 9일에는 류와 파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 전통춤꾼들이 한데모인 '전통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후 같은달 16일에는 가야금병창단 '소연'의 전통창작음악을 연주하고, 마지막 5월 23일에는 대전을 대표하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마당극 '청아청아 내딸 청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상설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프로그램 내용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홈페이지( www.djichc.or.kr) 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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