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면 금곡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 선정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예산군이 취약한 기반시설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을 정비해 지속가능한 농촌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팔을 걷었다.

예산군은 ‘201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대흥면 금곡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선정을 위해 지난 2014년도 5월 주민역량강화 활동을 시작으로 12월 5일 마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5회에 걸쳐 주민설명회 및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군은 공모 선정을 통해 12억 19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흥면 금곡리는 50가구 11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령화 비율 38%, 불량도로 비율 98%, 노후 주택비율 50% 등 재해․안전․위생 측면에서 취약한 마을이다.

이에 군은 국비 12억 1900만원, 지방비 4억 4300만원 등 총 18억 5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7년도 말까지 살기 좋은 마을 건설에 나선다.

세부 사업내용은 △주택개량(36호․2억 6600만원) △마을경관 정비(담장 및 진입로 정비 등․4억200만원) △기반시설 정비(노후교량 보강, 소방시설, 마을안길 조성 등․4억2200만원) △공동이용시설 정비(마을회관 보수, 공동생활 홈 신축 등 5억 3800만원) 등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우선 주민역량 강화와 선진지 견학, 마을회관 보수, 커뮤니티센터 건립, 노후주택 수리 시 거주공간이 될 공동생활 홈 신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 강완식 금곡리 이장은 “취약한 도로 및 주택 등을 정비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또한 마을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해결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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