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청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에 앞장서온 직거래협의체가 이번에 생산자유통조합으로 전환함에 따라 농업인들이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유통과 판매,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합출범에 앞서 직거래협의체에서는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에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자문과 협동조합 설립 동의 절차 등의 준비를 해 왔다.

당진시생산자유통조합은 앞으로 기존에 매월 개최해 오고 있는 시청 직거래장터 외에도 아파트 직거래장터와 각종 행사에도 참여해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판매대에도 입점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히 지역 농산물의 공동 유통에 그치지 않고 종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공동마케팅과 공동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품종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농업인들이 유통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생산자유통조합 결성을 계기로 농산물 제값 받기와 공동 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종원씨가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됐으며, 당진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3농 혁신에 대한 사업설명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