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방송컨텐츠회사 올리브나인에 지분투자
이번 지분투자 계약으로 KT는 총 850만주의 올리브나인 주식을 보유해 지분율 19.12%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기존의 최대주주였던 고대화 대표이사는 4,296,357주를 보유(지분율 9.66%)하여 2대 주주가 된다.
KT는 싸이더스 FNH 경영과 같이 고대화 대표이사에게 향후 5년간 자율적 경영권을 부여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광대역통합망(BCN)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컨텐츠 분야 투자를 통해 통신인프라와 미디어 컨텐츠를 결합한 블루오션을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통신과 컨텐츠를 결합한 컨버전스 모델로 세계시장 진출의 가능성도 한층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KT는 지난해 인수한 싸이더스 FNH의 영화부문과 함께, 올리브나인이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예능교양프로그램, 음악(OST), 연예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결합하여 통방융합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올리브나인의 고대화 대표이사는 “그 동안 한국 컨텐츠 산업의 진정한 세계화에 남다른 열정과 의욕으로 달려온 바탕 위에서, KT라는 국내 최강의 디지털 엔진을 장착하여, ‘3년 후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는 포부를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치형 KT 컨텐츠사업팀장은 “올리브나인 인수를 계기로 KT는 메가패스, 와이브로, IP-TV 등 다양한 서비스의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방송사와 동반/상생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컨텐츠 수급 및 협상력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KT의 투자로 올리브나인은 매년 10편 이상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 스타 연예인 영입 및 다양한 부가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KT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극대화 및 한류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올리브나인은 “불량주부” “프라하의 연인” “주몽” 등의 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예능교양프로그램과 음악(OST) 사업, 신현준, 이미숙, 장서희, 강성연, 채림 등 스타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 국내 최고의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부상해 왔다.
한편, 올리브나인은 27일 공시를 통해, 자사가 추진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에 KT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