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초 불우어린이들에게 장학금과 양말 1,000켤레 기증

장대초등학교은 31일(월) 오전 9시 대전지역 학교 및 관공서를 다니면서 양말을 팔아 얻어진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로 유명한 일명 “헬프 미” 할머니(신초지, 67세)로부터 장학금 및 양말을 기부 받았다.

신초지 할머니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5명의 어린이에게 장학금 50만원과 양말 1,000켤레를 나눠주며 꿋꿋하게 꿈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도록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어려운 친구들과 나눠 신으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할머니는 물건을 팔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가 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는 학교장의 말을 듣고 학생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이날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게 되었다.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자신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고 지금까지 양말을 팔아 모은 돈 20억 이상을 5만명 이상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남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장대초등학교 정용하 교장은 “행상으로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행동은 보통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할머니의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여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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