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도 오정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마스터플랜(안) 확정

대전시는 3월 31일 오후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전용경매장 건축타당성 조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오정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날 보고회에는 박성효 시장과 심준홍 대전시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전용경매장 건축타당성 연구와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 날 보고회를 통해 대전시는 총 459억원을 투자해 전용경매장 신축(연면적 24천㎡) 및 청과물동 리모델링(연면적 12천㎡)등 오정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마스터플랜(안)을 확정, 발표하였다.

이는 대전시에서 당초 발표한 총 사업비 522억원보다 63억원이 줄어든 액수으로, 식자재 종합매장 신축이 사업에서 제외된 이유이다.

세부사업 내역으로는 1단계로 2013년까지 現 채소경매장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전용경매장을 신축하고, 2단계로 2014년까지 現 청과경매장을 리모델링하여 최첨단 중도매인 점포와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서류․양파경매장 등 총 11동을 철거하여 신축 경매장에 도매기능을 집중화 시키고 철거부지에 주차시설을 확충하여 시장내 교통혼잡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대형 컨테이너 차량이 원활하게 진출.입 할 수 있도록 하고, 저온 유통시스템과 하역기계화를 추진해 물류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장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도매시장 주변시설의 연차적 정비와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쾌적한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에, 대전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계획서를 3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하고, 4~5월중에 있을 ‘09년도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심사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공모심사는 공모에 참여한 5개 도매시장(서울가락, 대전오정, 광주각화, 청주, 안동)을 대상으로, 전문평가단을 통해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실사 평가, 3단계 공개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5월중 2009년 우선 사업대상지로 1~2개소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09년도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대상지로는 역사와 전통이 있고, 149만 대전시민과 인근 지역주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적지”임을 주장하며,“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할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중인 공영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한 농수산물도매시장건설의 국고보조 비율이 70%인점과, 2007년 서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시 70% 국고지원을 한 점 등을 감안하여 총사업비의 70%수준의 국고지원이 선행되어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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