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일산에서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가 심한 폭행을 당한 뒤 납치당할 뻔한 끔찍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그런데도 경찰은 어린이 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도 납치미수를 단순폭행으로 처리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미루어 왔음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겨우 사건 발생 사흘 후에야 CC-TV를 확보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뒤늦게 수사본부를 차려놓는 등, 안이한 태도로 일관해 왔음이 드러났다.

안양 초등학생 사건의 가슴 아픈 충격이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리 국민들은 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더구나 ‘어린이납치 성폭행 종합 치안대책’이 발표되던 날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던져준다.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치안정책수립으로 더 이상의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를 촉구한다.

2008. 3. 31.

자유선진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신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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