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시민단체 충남도의회서 5일까지 천막농성키로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천안지역고교평준화를 지지하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천안시민들이 27일 충남도의회에서 조례개정안 통과를 주장하는 집회에 이어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날 올해 들어 처음 개원하는 도의회를 방문해 지난해 10월 13일 조례안 부결을 성토하고 천안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평준화 여론조사를 상기시켰다.

이들은 특히 2016년에 고교평준화 실시되지 않을 경우 대상 학생들의 피해가 커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도의회가 조속히 평준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장순경 천안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사무국장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는 학업성적이 좋은 10%가 아닌 90% 학생들을 위한 제도” 라며 “이미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대상자인 학생들을 비롯 학부모등의 여론조사에서 73.8%라는 지지를 받은 만큼 충남도의회가 발목을 잡지 말고 2016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례안을 통과시키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열리는 제275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지만 조례안을 1차로 심의하는 도의회 교육위에서 준비 부족등을 이유로 이번 회기중에 조례안을 상정치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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