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과반의석 만들어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



한나라당이 중앙당 선대위 첫 회의를 대전에서 개최하며 중원공략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강재섭 당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국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핵심인사들과 강창희 대전선대위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18대 총선 중앙선거대책회의'를 통해 야당이 이명박 정부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창희 후보는 "이정부가 순항을 하고 이정부의 경제 살리기가 성공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획득해야 한다"며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정국운영이 어떤 상황이고 얼마나 어려운지 잘 봐 왔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10년 만에 정권을 바꾸고 경제에 역점을 둔 이 시점에 일로서 경제로서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과반이 돼야 하고 그 출발점이 충청"이라며 "이것이 충청권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미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충청의 후보가 거의 신인으로 바꼈는데 몇 사람을 제외하는 정치신인"이라며 "하지만 막연한 신인이 아니라 각각의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라 이들이 당선 돼 국정을 전담하게 되면 전문성과 참신성으로 충청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도민께서는 이들이 정치인이 되고 국회의원이 됐을 때는 전문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크게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이 얼마나 충청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달라"며 부탁의 말로 모두 발언을 시작 한 뒤 "사람으로 쳐도 100일정도 돼야 겨우 애기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제 겨우 한 달이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작년에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뜻이 무엇이냐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오로지 나라의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 대학공부 열심히 하고 졸업하면 취업할곳없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는 것. 열심히 일하면 5년 또는 10년이면 방한 칸이라도 만들 수 있는 희망이라도 만들어 달라는 것. 자식위해서 열심히 하면 노인된후에 노인병이라도 치료 할 수 있는 복지국가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강 대표는 "시도민이 아시다시피 새 정권이 탄생해 새로운 조직에 의해 작은 정부를 만드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장관임명도 겨우 며칠 전에 한 것은 한나라당이 소수당이고 국회에서 의석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충청 민들에게 호소한다. 200석 넘게 요구하는 거 아니다. 과반수에서 한 석이라도 넘는 의석을 주시면 소중하게 받들고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지역 표심을 얻기위해 '강창희 국회의장'도 예고 됐다.

강재섭 대표는 "대전은 지난 70년동안 3부요인이 없었다"며 "강창희 전 최고는 당선되면 6선으로 한나라당에서 최고 다선의원이 된다. 국회의장이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 정부의 3부요인으로 우뚝서고 많은 총선 후보들을 많이 당선시켜주면 이명박 정부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일할수 있도록 하고 정권의 주축세력이 되고 곁불쬐는게 아니라 중심, 주축, 주류세력이 될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강상수 원내대표는 "일자리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때인데 민주당은 있지도 않은 개헌저지선 확보를 얘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도로 열린우리당이자 국정파탄세력으로 국민에게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퇴출돼야 할 대상"이라고 혹평했다.

강 원내대표는 "그런 분들이 개헌저지선을 달라고 엄살을 부리고 국정의 발목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며 "지금은 개헌저지선을 말할 때가 아니고 그 사람들이 말하는 개헌저지선이란 국정발목잡기선을 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진당의 전신인 국민중심당을 탈당 한 뒤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에 오른 정진석 의원은 이회창 총재에 대한 비난 발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회창 선진당 총재에게 한마디 하겠다"고 운을 뗀 뒤, "이 총재가 오늘도 박근혜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했던 데 이회창 총재는 집요한 괴롭히기, 박근혜 전 대표 스토킹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분으로 누구처럼 무시하고 반칙을 일삼고 분열하는 정치지도자가 아니다"며 "싫다는 사람에게 정치스토커를 하지 말라"고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구애를 그만 둘 것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잡은 정권이냐"며 "10년 만에 보수우파의 정권이 창출 됐는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회창 총재가 고춧가루를 뿌릴 자격은 없다, 이회창 총재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방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전지역 6명의 후보는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중앙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유세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