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 방문

▲ 안희정 충남지사가 27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남을 수소연료전지차 및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일정은 지난 10월 맺은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 MOU 당시 현대·기아차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대한 올바른 정책 방향 정립을 위해 추진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연구소 현황, 자동차산업 동향과 전망, 자동차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주행시험장 등 연구소 시설을 견학했다.

안 지사는 임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가 1995년 아산공장 설립 후 연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의 6.1%에 달하는 28만대를 충남에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관련된 자동차부품업체는 664개로 매출액 29조 5000억 원, 종사자 4만 3000명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지난 2008년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설립한 이래 충남의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52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면서 “앞으로도 충남을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지난 10월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예타사업을 마중물 삼아 수소자동차 분야의 퍼스트 무버인 현대자동차와 충남도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안 지사는 충남의 ▲산업입지 여건 ▲수소충전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의지를 강조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충남지역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끝으로 지난 10월 체결한 자발적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과 지역 부품업체 양산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현대·기아차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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