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서 강현수 의장 선출…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모색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방분권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는 도민 협의체인 ‘충남도 지방분권협의회’가 12일 본격 출범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지방분권협의회’ 1차 회의를 갖고 민선6기 지방분권 정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방분권의 도내 확산과 전국 분권협의체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지방분권 ▲지방재정 ▲주민자치 등 3개 분과에 지방분권 현장 전문가 및 활동가, 지방의회 의원, 대학교수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의장 선출, 추진계획 및 협의회 운영방향 보고, 분권정책 실천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대 의장으로 강현수 현 충남발전연구원장이 선출됐으며, 실질적 집행기능을 수행할 분과위별 위원장과 간사를 함께 선정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지방분권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최고의 초석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비롯한 지방분권과제 이행이 절실하다”면서 “당면한 국가와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방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협의회의 주요 기능은 ▲지방분권 정책과제 발굴 및 추진 ▲대정부 핵심과제 대응논리 개발 및 추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시행방안 마련 등이다.

또 협의회는 ▲도민의 지방분권 마인드 제고를 위한 권역별 순회 워크숍과 토론회 등을 통한 홍보 ▲충남형 자치분권 성공사례 발굴 및 전파 ▲타 시도 분권운동 협의체 등과의 협력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협의회는 연 1회(11월) 정기회와 임시회를 수시 개최해 지방분권 현안을 심의‧의결하고 분과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상시 가동해 분권관련 정책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협의회가 위원별 역할 분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여론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 분권협의체가 긴밀히 협력해 지방분권 정책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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