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박막 측정기술 개발…현재 국제 표준 제정 앞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한국 기계 연구원 현승민 책임 연구원이 대전시의 이달의 과학 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 연구원은 소금쟁이가 수면 위를 자유롭게  떠다니는 원리에 착안, 물 표면의 특성을 이용해 나노 박막의 기계적 물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간단한 방법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나노 박막의 강도, 탄성 등 기계적 물성을 직접 측정해 정확한 결과 값을 얻을 수 있다.

현 연구원은 이 같은 측정 기술을 지난 해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에 게재하는 한편 IEC 표준 문건으로 제안해 현재 국제 표준 제정을 앞두고 있다.

또 현 연구원은 대전 소재 대학과 기업들의 연구 협업을 통해 웨어러블 소재와 소자 연구 분야에 필요한 신 장비 기술, 박막형 에너지 저장 소자 개발을 주도하는 등 과학 단지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권선택 시장이 이달 31일 기계 연구원을 방문, 현 연구원에게 과학 기술인상을 직접 시상하고 기계연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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