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쓰지 말고 내밑에서 일이나 도와라 "

지난 2006년 9월 21일 대전에 모 대학 김모 학생은 논문자료 수집 차 유성구의회 의원사무실을 찾아 갔다가 유성구의회 “Y "의원에게서 인생 최대의 굴욕적인 말을 들었다.
논문 때문에 자료를 구하러 왔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 Y "의원은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논문대회 관계자들과 로비와 뒷거래가 있어야한다며 논문 쓰지 말고 내 밑에서 일이나 도와라 라며 말을 해 김 군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으며 의원신분으로써 해서는 안 될 말을 스스럼없이 내 뱉는 Y 의원의 행태에 다시 한 번 요즘 항간에 회자 되고 있는 의원 자질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김 군의 속 타는 심정을 유성구의회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란에 “Y의원님에게” 라는 글을 게제 했으나 Y의원 답변이 다시 한 번 김군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Y 의원 답변내용중 일부 “ 이런 오해가 생겼을 때 본인에게 당당하게 ' 이러 이러한 것 때문에 기분이 나쁘니 사과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젊은이답게 처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것이 젊은이가 취해야 할 행동인가? 또한 젊은이 다운 처신은 무엇인가 ?

김 군의 게시물 내용중 일부 “구청 홈페이지에서 그 여성분을 찾아보았는데 다름 아니게도지역민을 대표하는 구의원 이었습니다. 참 여기서 또 충격을 저에게 주었습니다.진취적인 사고방식과 현재 대전지역 대학생들에게 격려와 위로는 못해줄 망정 의욕상실과 굴욕을 주는 그런 말을 해도 되는 겁니까??”

김 군의 상처와 사회에 대한 불신은 과연 누가 치료해 줄 수 있는 것인지 사회지도자층에 속하는 의원 입에서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람 입에서 과연 나와야 될 말인지 또한 의원들의 정신세계는 어떤것인지 학생들에게 비쳐지는 현실이 암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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