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주민들에게 불법으로 서신 1만통 이상 발송

통합민주당 김원웅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수사의뢰 됐으며 비서 A 씨는 대전지검에 고발 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4·9총선과 관련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김원웅 후보의 당선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인쇄물 등을 발송한 혐의로 김원웅 의원의 비서 강 아무개 씨를 18일 대전지검에 고발 했으며 김원웅 의원은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의 비서 강 아무개 씨는 지난 1월 7일 대덕구 유권자 1만 명 에게 의정보고서를 발송하면서 '김원웅 예비후보자 살아온 일대기'가 기록된 서신을 동봉해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아무개 씨는 지난 2월 22일 대덕구 유권자 937명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과 '고맙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영혼에게 안내자라고 믿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선관위는 김원웅 의원이 강 아무개 씨에게 서신 발송을 사전에 모의, 지시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밝혀 달라고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

 

한편, 강 아무개 비서는 "불법인지 몰랐다"며 "김원웅 의원에게 지시를 받은 적은 없으며 내가 총괄해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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