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밴드 공연, 뿌리축제, 부여 축제 등 다양

▲ 대전빅밴드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김도영 형사가 공연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이번 주말 각종 공연과 축제들이 지역에서 펼쳐져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어 행락객들의 눈길을 끈다.

먼저 대전에서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대전빅백드와 대전색소폰앙상블의 정기 연주회 '향수'가 펼쳐진다.

대전빅밴드는 팝, 영화음악, 클래식, 국내 가요 등 모두 분야의 음악을 빅밴드 연주 형식으로 편곡해 객석에서 듣기 쉬우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2008년 6월에 창단, 현재까지 약 4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안양, 분당, 여수 등 각지의 국제관악제와 대전시 윈터페스티벌,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단원 대부분이 일반 직장인으로 지휘를 맡고 있는 김도영씨는 대전중부경찰서 형사 1팀의 형사로 10번째 연주회 지휘를 하고 있다.

지휘하는 경찰로도 유명한 김도영 형사는 "대학교 때 밴드활동을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대전 빅밴드를 알게 됐고 내 직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지휘를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며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보내는 박수 갈채는 범인을 잡았을 때와 느끼는 희열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입장료는 모두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같은 날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는 제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을 알리는 문중입장 퍼레이드에는 전국 124개 문중 3000여 자손들이 각 문중을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우고 문중별 상징되는 대표 위인을 역사인물로 분장해 취타대와 함께 펼쳐졌다.

식후 행사로 주제 공연 효경애행(孝敬愛行)이 펼쳐지고 문중 전통문화 경연대회, 찾아가는 국악공연, 가족효행 마당극등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오후 5시부터는 육군군악대 효콘서트와 함께 초청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부여에서는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만나는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이날 개막해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백제문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의 역사성과 가치조명에 역점두고 '백제! 세계를 만나다'는 주제로 100여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개막식 행사는 백제대제의 부활]을 주제로 한 60회 특별이벤트로 마련됐고 개막식 피날레로 '한화와 함께 하는 불꽃축제'가 백마강의 가을밤 하늘을 형형색색 수놓는다.

축제는 백제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106개의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와 함께 최첨단 뉴미디어 복합영상쇼인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가 백제문화단지에서 펼쳐져 찾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국문화교류전, 야간퍼레이드, 거리퍼레이드, 백제성왕사비천도행렬, 웅진성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말은 대전과 충남지역 비 소식 없이 최저 10도에서 16도, 최고 24도로 26도로 야외 활동 하기 지장이 없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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