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특별기획연주회 등 무료 공연 풍성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고품격 공연을 무료로 만나 볼 수 있는 공연들이 펼쳐져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먼저 연극협동조합 나무시어터는 원도심 문화마을 한마당 행사로 '나儺(푸닥거리)' 공연을 19일과 20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전 문화예술의 중심 원도심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을 함께 만들고 시연하는 문화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구와 원도심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문화예술교육, 우리지역민의 특색있는 소규모 축제구성,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문화 나눔 서비스다.

19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원도심레츠에서 '룰루랄라 음악협동조합' 음악 공연을 펼친다.

오후 8시부터는 '노란선 너머 세상을 꿈꾸며'며 이야기 마당을 희망의 노래 꽃다지 대표 민정연씨가 강연한다.

20일에는 산호여인숙 골목 일대에서 나무시어터 협동조합이 전통혼례 재현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펼친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부터는 짜투리 시장이 열려 나눔과 잔치로 흥겨운 지역 공동체를,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특히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도 9월 문화의 날을 맞아 특별기획연주회를 선사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덕구 송촌컨벤션센터에서 특별기획 연주회 2 '기쁨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연주회는 김덕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유럽의 합창음악과 클래식 명곡, 대중가요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모두 음악을 통해 기쁨을 나누고자 기획됐으며 전석무료다.

첫 무대는 영국의 마드리갈 대표 작곡가인 몰레이의 '노래하며 즐기자'와 '지금은 5월'로 활기차게 꾸며진다.

이태리 칸쪼네이며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중 곡 '푸니쿨리 푸니쿨라'는 재미있는 율동으로 분위를 고조시키고 드럼과 함께 '기쁨으로 노래하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모두가 흥겹게 들을 수 있는 대중가요도 선보인다.

김광석 작곡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강신태 편곡의 '닐리리 맘보'는 율동과 함께 흥겨운 무대가 예상된다.

또 베토벤의 운명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모차르트의 아이네크라이네 나흐트 뮤직 등 10 여 곡이 유명한 클래식이 합창메들리로 연주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덕규는 "지역민을 위해 기획 된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합창단의 투명하고 맑은 목소리로 유럽 합창음악과 클래식 메들리, 대중 가요를 들으면서 깊어 가는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본원 마루홀에서는 어린이들의 문화감수성 제고 및 건전한 가족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감성 공연 '벌룬쇼'가 무료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유·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되며,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과 벌룬 복합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특히 음악과 율동이 어우러지고 풍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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