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흡입 병원후송, 퇴원 후 특수공무방해로 조사 예정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20일 오후 1시경 충남 아산시 아산시청으로 40대 농민이 자신의 차에 부탄가스통과 석유를 싣고 현관으로 돌진했다.

김모씨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금이 적다며 불만을 품고 시청 현관으로 돌진한 것이다.

9시간 30분이 지난 20일 밤 40시 30분 경찰은 차량 안에서 대치하고 있던 김모씨 신병을 확보하고 가스를 많이 흡입한 상태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충남 아산시의 행정을 담당하는 아산시청에 지난 태풍 피해로 수해보상금액이 적다고 불만을 품은 46살 김모씨가 자신의 차량을 타고 시청 현관으로 돌진한 것이다.

손 쓸틈도 없이 돌진한 차량은 현관 유리창을 박살 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멈춰섰다. 현관으로 돌진한 차량은 김모씨가 문을 잠고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경찰 특공대를 현장에 투입하여 상황을 지켜봤다.

온양온천역에서 민방위훈련 대피훈련을 지휘하려고 현장에 있던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청 현관으로 차량이 돌진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시청으로 돌아갔다.

김모씨와 대화시도에 실패한 복 시장은 20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화견을 갖고 피해 보상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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