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우수성 세계에 알리고 국제위상 제고 기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이 18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3주간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실시한다.

한의학연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 14번째로,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전문가 1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8일 오후 3시 한의학연 구암관 대회의실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약 3주간 한의학 개론,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정책, 사상체질의학·침구경락 등 한의학 기초 이론, 한의학 R&D 현황 등 한의학 전반에 걸쳐 배우게 되며, 관련 산업현장도 둘러보게 된다.

연수 과정에는 한의학연을 비롯해 경희대·가천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국회사무처,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등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한의학 개론,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정책, 사상체질의학의 이해, 침구경락의 이해, 한의문헌의 보전과 활용, 한약재와 한약 특성에 대한 이해, 한의학 정책 현황 및 전망, 한방건강보험 적용과 실례, 한방공중보건사업의 이해와 실제, 전통의학을 활용한 한의신약 개발, 개도국 현지에서의 한의학 프로젝트, 한·양방 협진 현황 및 전망, 한의학 표준화 현황 등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생들은 강의 이외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금산 인삼관 및 약령시장, 대한한의사협회, 허준박물관, 식약청 옥천 생약자원센터, 산청한의학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의학의 역사 및 제도, 임상진료현황, 한약재 유통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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