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해저터널 6,9km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충남 보령(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연육교 공사가 대천항에서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원산도에서는 이미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되어 대천항 방향으로 현재 공사가 진척되고 있다.

오는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인 보령에서 안면도까지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총 6.9m에 4차선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총 사업비 540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77호 건설 사업은 총 14.1km구간 중 해저터널은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km이고, 원산도에서 태안 안면도 구간은 1.7km의 사장교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는 바닷속 콘크리트 구조물을 넣어 바다 깊은 곳에 연결시켜 해저터널을 만드는 침매공법이 아니다.

바다 수면에서 75m 아래에 건설되는 암반층을 뚫는 나틈(NATM) 공법을 도입한 터널로 시공되고 있는 것이다. 침매공법에 비해 시공성과 안전성에서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도입하게 된 것이다.

2011년10월 착공한 보령에서 안면도 연육교와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보령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10분 정도로 단축될 예정이다.

연육교와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대천에서 안면도와 태안까지 접근성이 나아지고, 주변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해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안면도가 연육교로 연결되고 소요시간도 10분이면 서해안으로 관광객이 더 몰리면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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